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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개망초
전 숙(詩人) 상처는 패인만큼 눈물이 돋아나떠나온 풀꽃에 어둠을 가둔다환상 퍼 올리지 말고미련 파닥거리지 말고꽃길 돌아보지 말 것딱따구리 울음에우듬지까지 흔들리던 나무를 재우고별빛 한 소쿠리 지나간 자리 개망초 뚝뚝 돋아나한바탕 흐드러지도록 빛나던 그
전숙 시민기자   2006-06-30
[기획/연재] 보리밭
전 숙(詩人)보리밭에 누런 바람이 홰를 쳤다날이 좋았으면 한식경에 흙에서 트랙터를 지나 자루 속으로 시간이 흘렀으리라알곡이 빠져나간 허깨비 같은 검불들한줌 재로사흘 후면 뿌려질 콩밭에 분침으로 쓰일 터였다예정대로 해가 뜨고 기말시험을 치르고 보리타작을
전숙 시민기자   2006-06-23
[기획/연재] 장미에게
전 숙(詩人)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나를 유혹하지 마라내 심장은 이미 너의 붉은 입술에서 뛰나니별빛 같은 미소로 나를 한숨짓게 말라구름같이 피어오르는 불타는 연모대책 없는 활화산의 갈증이 순전한 너에게 상처 입힐까 저어하노니오월을 애무하는 바람의 갈피에
전숙 시민기자   2006-06-16
[기획/연재] 장미의 그늘
전 숙(詩人)담벼락에 기대어 하늘을 본다하늘은 양귀비 살빛처럼 투명하고버드나무둥지에서는 멧새의 땀방울을 빨며 뻐꾸기가 자라는데무엇을 기대하는가손톱이 뭉개지도록 땅을 파서 꽃을 피워냈다꽃들은 땀과 눈물은 본 적 없으니원죄 없는 아름다움을 누릴 밖에 누군
전숙 시민기자   2006-05-26
[기획/연재] 5.18 민주 화해의 강
전 숙(詩人) 한 떨기 화해의 강물이 흘러온다여전히 발 밑에는 약자의 눈물이 넘쳐나고그늘진 뒤꼍은 한숨소리에 털썩 주저앉고가난에게는 한 줄기 광명도 인색해 보이는데 민중의 젖줄, 5.18 민주화의 강물이 오월의 신록처럼 희망을 품고 푸르게 밀려온다배달
전숙 시민기자   2006-05-11
[기획/연재] 만만한 어머니
전 숙(詩人) 그리운 어머니, 당신은 못난 자식의 평생 옹달샘이십니다아무리 마셔도 마르지 않는 사랑의 젖줄이십니다아니, 그런 줄 알았습니다어머니 젖줄이 이미 다 말라붙어 평가슴이 된 지도 모르고사막으로 변해버린 어머니 모래알 가슴에서 젖감질난 아이처럼
전숙 시민기자   2006-05-05
[기획/연재] 철쭉 꽃피던 날
전 숙(詩人) 어린 삼시랑 한 꼭지면벽수행의 고단한 천로역정 끝에 캄캄절벽의 어둠을 뚫고나와어여쁜 빛의 세계로 탄생하니삼신할머니 볼기찜에 시퍼런 천둥도 반갑구나아이고, 우리 새사람 인물 한 번 훤하네산들산들 불어오는 꽃바람 웃음소리에첫 숨으로 터뜨린
전숙 시민기자   2006-04-28
[기획/연재] 우화등선羽化登仙
전 숙(詩人)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다독이면서언젠가 반드시 그 때가 이르러찔레꽃 향기에 이끌려 날아든 배추흰나비설국雪國의 날개 활짝 펼치리라꿈꾸는 번데기 한세월 저물며 굽이굽이 얽힌 주름켜 가슴에는 얼음길 건너온 차운 비 내리고하늘에는 절망길 지나온 먹
전숙 시민기자   2006-04-21
[기획/연재] 꽃천지에서 꽃을 찾네
전 숙(詩人)꽃천지에서 꽃을 찾네언젠가 한 번쯤은 이렇듯 활짝 피워보았으리지금 그 꽃들은 어디에 있는가가슴꽃밭에 추억의 사진첩 펼쳐놓고갈피갈피에 고이 접혀진 꽃의 향기를 음미하네백일 꽃은 고사리 애기별꽃이었네아장아장 민들레 시절도 걸어오네개망초처럼 천
전숙 시민기자   2006-04-18
[기획/연재] 봄날의 기도
전 숙(詩人) 꽃길 위에 서서 꽃비를 맞으며하늘 땅 천지가 꽃이어도잔치 마당 뒤꼍에서 눈물짓는 그리움을 보네내 몸은 지금 꽃 피우는가그대 오기를 기다리며 한숨짓는가때가 이르기를 기다리는그리움의 세월도 길을 걷네꽃그늘 아래서피어나는 해를 맞고잦아드는 해
전숙 시민기자   2006-04-10
[기획/연재] 텃밭의 목련에게(지상에 온 장애천사들에게)
전 숙(詩人) 어떤 이가 네 앞을 지나가며 무심히 흘린 말열매도 맺지 못하는 쓸데없는 목련일랑 뽑아버려요감나무를 심으면 꽃도 보고 열매도 얻으니 금상첨화라오나는 네가 들을까봐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몰라너도 텃밭 아닌 어느 아름다운 정원에서 자랐다면 그
전숙 시민기자   2006-04-05
[기획/연재] 개나리에게 박수를...
-전숙 (時人)- 피 끓는 한 청년이 있었다지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에 포기하라고 속삭이는 유혹과 싸우며 용기와 인내로 고독의 길을 달려 나가 동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알리고 산화하였다지 이제 안락한 겨울잠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을 달구고 달구어 봄의
전숙 시민기자   2006-04-05
[기획/연재] 남평역에 봄이 도착했는지
전 숙(時人)남평역에 봄이 도착했는지역사 앞에서 기다리노라니검정 통치마에 작은 꽃이파리 날리는 하얀 옥양목저고리가 맵시 있게 걸어 나온다남평역은 바쁜 조급증이 잠시 다리품을 쉬고 시간여행을 하는 찻집 같은 간이역이다아무리 바빠도 그 역에서는 서두를 수
전숙 시민기자   200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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