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법 패밀리 ‘원만한 분들의 치부’ 2004년 자신이 경험한 법조계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책 〈헌법의 풍경〉으로 주목받았던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번에는 법조계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박원순 변호사가 상임이사를 맡고 있

이철웅 편집국장   2009-05-30

그가 갔다.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다.그의 죽음은 물론 본인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가 그러한 선택을 하도록 만든 것은 우리 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이 빚어낸 비극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TV뉴스만을 통해 먼발치에서만 지켜봤

나주투데이   2009-05-30

논설 위원 김 노 금 * 참으로 따뜻하고 다정했던 당신을 보내며 *아직 늦봄 여름의 문턱인데 온통 국화꽃 천지입니다. 지금 까지 봐온 국화꽃 보다 훨씬 더 많은 국화꽃,....그 국화 꽃송이 위에 우리도 한 송이 국화꽃을 보태었습니다.당신은 언제나 처

나주투데이   2009-05-30

76. 동양의 나포리 소주(蘇州)소주는 도시자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위에는 소주가 있다고 할 만큼 아름다운 도시다. 양자강 하구를 끼고도는 운하와 함께 가장 큰 태호(太湖)가 있어서 물의 도시이자 운하가 발달한

나주투데이   2009-05-22

전숙창가에 놓아둔 작은 화분애기별꽃이 별천지가 되었다나를 보게 하려고꽃의 얼굴을 돌려놓았다웬걸,이내 양지쪽으로 돌아서는 마음에 나는 혼자 화끈거린다누군가를 외곬으로 바라본다는 것멈출 수 없다는 것그것, 불에 덴 듯 얼마나 아린 일인지하지만 사랑한다는

전숙 시민기자   2009-05-22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장애인이자, 9년에 걸친 암 투병 중에도 강단에 복귀해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던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유작이다. 지난 9일 57살로 세상을 뜬 그에겐 다섯 번째 수필집이자 마지막 책이 됐다.장 교수는 3월 말 출판사에

이철웅 편집국장   2009-05-22

이필수외과의원 원장 이필수(주)필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필수수일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공식적으로 환자의 연명치료에 대한 거부권을 허용하였다. 또한 21일 대법원이 식물인간 상태로 진단된 환자의 존엄사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나주투데이   2009-05-22

‘기회가 찾아오다’3평 남짓에서 시작한 ‘이천 금속공작소’를 ‘공업주식회사’라는 중소기업으로 탈바꿈할 무렵 시국은 여전히 불안했고 미래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다. 일본은 점차 전쟁의 길로 들어서고 있던 그 시기에 산업계에도 재편 바람이 불고 있

신광재 기자   2009-05-22

망국 부르는 결혼 허례 문화 논설위원 김 노 금 얼마 전 오랫동안 소식이 뜸하던 대학 동창생이 호텔에서 하는 딸의 결혼식에 꼭 와달라는 청첩을 했었는데 평소의 친분이 그다지 깊지 않았던 터라 몇 번이고 망설이다 참석했던 적이 있다. 초대받은 동창생 몇

나주투데이   2009-05-22

75. 오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을 하나로거대한 양자강에서 물을 다스리고 또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는 물길을 만들어낸 중국인은 운하가 생존을 하기위한 필요충분조건이었던 것이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양자강의 범람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주투데이   2009-05-15

전숙오월의 눈물이여, 서늘한 뜨거움이여그대 없이 다시 오월입니다슬픔이 다하고 눈물도 말라꽃을 돌이키려던 향기마저 스러져 우리의 사랑이 꽃잎처럼 이울던 날이름 없는 풀꽃들과 도란도란 노닐던 푸른 나비는 우두커니가 되고 우리들 가슴에 서럽게 굳어버린 무등

전숙 시민기자   2009-05-15

우리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모처럼 소설을 추천한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 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은바 있는 그녀의 8번째 장편이다.늘 곁에서 보살펴 주고 무

이철웅 편집국장   2009-05-15

옛날 중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서로 양보하고 싸우지 않는 등의 풍속이 아름답고 예절이 바르다 하여 한국을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고도 일컬었다. 동방(東方)은 중국을 기준으로 할 때 한국이 동쪽에 있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동양사상의 기저를 이루는

나주투데이   2009-05-15

‘지독한 서씨 공장을 확장해 가다’일본으로 건너온 동생에게 공장을 맡기고 틈나는 대로 기계 조작법을 가르쳤다. 동생 또한 악착스럽게 일을 하자 이시하라죠 사람들은 형제에게 ‘지독한 서씨’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다. 동생과 함께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한 덕

신광재 기자   2009-05-15

우리들의 둥지 논설위원 김노금아름다운 계절 오월이라고들 하지만 분주한 일상 속에서 계절을 잊고 살았는데 한층 푸르러가는 나무 그늘에 앉아 나 혼자만의 축복과도 같은 오월을 호흡한다. 연녹색의 윤기 나는 이파리와 이름모를 새들이 우짖는 지저귐의 향연 속

나주투데이   2009-05-15

74. 중국의 상징, 대역사의 경항 대운하!수많은 사람들의 희생 위에 만들어진 역사의 산물이 운하다. 운하를 타고 북경까지 가는데 5일이 걸린다. 오늘날은 신속한 철도, 고속도로가 있고 빠르고 안전한 고속전철은 겨우 5시간에 주파한다.당시로서는 획기적

나주투데이   2009-05-01

전 숙 울렁댁이 미나리꽝에서 숨을 놓았다. 팔십 노구, 빨래를 쥐어짜듯 몸 안에 질척이던 물기 탈탈 털어내고 말린 수숫대처럼 가볍게 떠났다. 방금 울렁댁 무딘 낫에 엉성하게 잘린 미나리 푸른 이파리들 만장처럼 휘날린다. 하얗게 뿌리박은 눈물은 미처 눈

전숙 시민기자   2009-05-01

중국 간신 19인이 우리사회에 보내는 역사의 경고!저자가 중국사의 흥망성쇠를 간신 19명을 추리고, 역사의 굴곡마다 이들의 삶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에도 정계, 관계, 종교계, 경제계 등 우리사회 전 분야에서 여전히 활보하고 있

이철웅 편집국장   2009-05-01

“함평하면 나비축제, 그 다음에 보성하면 이제 녹차축제 이런 것들이 있는데 나주하면 대표 축제라든지 관광지가 조금 부족하다”어느 땐가부터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사실 대표적으로 나주가 부족한 점이 그것일 것이다. 실제로 우리지역 문화관광자원들은

나주투데이   2009-05-01

사장도 직공도 사환도 1명인 회사 창립8년 동안 프레스 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상록은 자신이 익힌 기술을 좀 더 청조적인 작업에 쓰고 싶었다. 고심 끝에 자립을 결심한 상록은 1938년 10월, 직장에 사표를 내고 오사카에 ‘이천 금속공작소’라는 간판을

신광재 기자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