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수렴 등 객관적 판단 필요

금천면 국도1호선 확장공사를 앞두고 육교를 철거하자는 주장과 현재 자리에 유지하거나 학교 방면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곳 국도1호선은 날로 증가하는 교통량과 혁신도시 건설 등의 영향으로 35m로 확장할 예정으로 현재 자리하고 있는 육교가 뜨거운 감자로 지역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육교를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대세로 나타나고 있으며 주변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육교는 현 위치 혹은 원예고 방면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 통행이 급증하고 있는 국도1호선에서 육교가 철거될 경우 노약자나 학생들의 등·하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원활한 교통흐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그마치 35m에 이르는 국도를 횡단보도를 이용해 건넌다는 것은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 금천면 국도1호선 확장공사를 앞두고 육교를 철거하자는 주장과 현재 자리에 유지하거나 학교 방면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감리단에서 장애인 등 보행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육교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육교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금천교차로 육교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나주시는 나주경찰서와 나주교육청 등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수렴할 계획을 수립했다.

차량통행이 빈번한 국도교차로 육교는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벗어나 지역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로 영산포초교 앞 교차로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당초 영산포초교 앞 교차로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육교가 인근 건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왕곡면 양산리로 옮겨진 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학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금천교차로 육교 철거냐 유지나 하는 주장은 개인적인 이해득실을 따지기 전에 지역발전과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적합한 방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