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국회의원 나서야 될 차례

나주시가 바야흐로 혁신도시 시대를 코앞 두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유독 나주기차역을 가보면 구석기시대에 살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유는 철도공사가 민영화 되면서 경영 이익에 집착하다보니 대도시의 인구 밀집지역에 비해 중소지방의 교통약자들을 위한 기차역의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빈약할 정도가 아니라 무책임 할 정도로 형편없다.

나주역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 기차를 타기위해 지하도에 내려가고 올라오는 계단에 노약자들을 위한 승강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철도공사나 정부가 큰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그럴싸한 정치적 구호만 외쳐 될 뿐 지방이 살 수 있는 기초시설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사이비 권력자들의 횡포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방의 고령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제반시설의 무대책은 무뇌적 정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이에 대해 나주 기차역 시설 관계자는 철도공사에서 지난 해, 관련 시설 필요성에 동감하여 실태조사를 해 갔으나 아직 편의시설 공사설계 여부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는 답이고, 나주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나주시에서도 강인규 시장의 지시에 의해 수차례 노약자 편의시설 공사를 요구했고, 독려 했지만 돌아온 것은 검·토·중 이란 메아리라는 한숨이다. 이제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 줘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다.

혁신도시가 제 면모를 빠르게 갖추어 가고 있는데 나주 기차역이 구석기시대의 모습이라면 무언가 크게 잘못 되어가고 있다. 신정훈 국회의원이 이제 나서야 할 차례다.

나주시의 거듭된 편의시설 공사요구에 불응이라면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정치권에서 다루어줘야 한다는 의미다. 전국적으로 실태조사를 하여 나주 기차역과 같은 노약자 편의시설의 열악이라면 대대적 큰 수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나주 기차역장도 지역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 팔을 걷어 부처야 한다. 어느 술집 벽에 위민역장(爲民驛長)이라는 필체 좋은 글이 실체가 있었으면 좋겠다. 허언(虛言)이 아닌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미다.나주시도 조금은 더 분발 하여야 한다.

공문서 한 장 달장으로 끝 날일이 아니라 철도공사를 방문하여 편의시설 진행 결과를 상세히 살펴 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해 달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문제들이 올 상반기를 안 넘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