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하 ‘기념관’)에서는 제8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을 위한 나주역사> 교재를 발간했다.

2012년 7월부터 1년 동안의 기간을 두고 제작한 이번 청소년교재는 근대 민족운동을 주제로 광주지방보훈청과 나주시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선사시대부터 꽃피워진 나주의 역사를 개괄한 1단원을 비롯하여, 전봉준 장군과 민종렬 목사의 만남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시간 순으로 동학 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나주에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2단원과 구한말 의병활동에 대한 나주의 기록들로 이루어진 3단원, 그리고 학생독립운동의 근원지인 나주 학생독립운동의 기억들을 더듬어 써내려간 4단원은 모두, 나주가 겪었던 격동의 시간 속에서 민족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되짚어 보는 우리네 아픈 역사이자 소중한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박태선(전남외국어고등학교 역사교사), 윤지향(나주시청 학예연구사), 이순일(전남외국어고등학교 역사교사), 김남철(전남과학고등학교 역사교사)씨 등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재의 절실함을 지역의 역사기관인 기념관에서 발현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한 의미와 지속적인 역사서 제작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앞으로 교재는 나주 관내의 초, 중, 고등학교에 배부되어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며,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하여 나주의 역사를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