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모국문화를 일반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모국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 나주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 학부모 모국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강사교육을 받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관내 학교에 파견되어 자신들의 모국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 활용 강의 및 의상 입어보기, 요리 만들기 등의 교육활동을 펼친다.

11일 반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23개 학교에서 약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강사로 참여하는 학부모 강사의 모국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신기평 교육장은 “다문화교육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서 “역지사지의 개념을 학생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이번 활동을 통해 문화적 편견을 없애고 글로벌한 인적자원을 육성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