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취업 및 기자재 등 2억원 지원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나주공업고등학교(교장 황귀배)가 취업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10년 교육학기술부 주관 특성화사업 최우수학교, 2011년 현장실습 및 취업기능강화 사업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이 지역 인재들의 취업에 앞장서고 있는 나주공고가 2012년에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산학연계맞춤형 인력양성사업선정된 것.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졸업 후 취업을 전제로 학교와 업체가 ‘취업·채용 협약’을 체결하여 학교에서는 기업의 요구기술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교육과정에 따라 기술을 연마시켜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 나주공업고등학교가 2012년도에도 산학연계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나주공고는 매년 약 2억원의 예산으로 기업체와 취업 및 기술지원, 기자재의 지원을 받아 기업체에서 원하는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시켜 해당 기업에 취업을 시킬 예정이다.

해당 학생들은 매월 협약 업체로부터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 받으며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산업 기능요원으로 편입되어 군복부 대체가 가능하다. 학교측은 CNC선반, CNC밀링, 용접, 기계조립 분야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총괄을 맡은 정면 부장교사는 “16개 회사와 협약을 맺었고, 사업 참여학생은 31명으로 4월 10일 학교관계자, 전라남도교육청미래인재과, 업체 관계자, 학부모 등을 모시고 협약식을 진행했고 6월부터 8월 20일까지 약 300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은 후 협약을 맺은 회사에서 근무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귀배 교장은 “우리 학교는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보다는 선취업 후진학으로 어려운 취업난을 해결하고, 학업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과 산학겸임교사 채용, 산업체 우수강사 채용, 취업지원관제 운영 등 학생 취업의 명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학교에서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능력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은 학생들을 고용해 재교육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학생은 취업의 길이 활짝 열리는 윈-윈(Win-win)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로교육 외에도 인성과 생활지도에도 힘을 쏟아 지역인재 배출의 요람으로 거듭 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