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 강사비 등 현장투입 가능한 항목 지원

영산동에 위치한 전남미용고등학교(교장 이일순)가 중소기업 특성화고 신규 참여 학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전남미용고등학교를 포함한 전국 14개 특성화고가 중소기업 특성화고 신규 참여 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미용고는 미용 1개과를 개설해 전문 미용인으로 육성하는 전국 유일의 특성화고로서 갈수록 커져가는 미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장인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미용고 관계자는 “세계가 알아주는 한국인의 손기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미용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면 창업을 비롯해 상당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성화고 육성사업은 2008년부터 5년간 특성화고교의 학교별·특성화 분야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평균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을 보면 특성화교육 기자재 구입비, 외부 전문 강사비, 학생 훈련 직업비 등 필요 인력에 대한 재교육 수행 없이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항목으로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갈수록 심해지는 기술·기능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구직난 해결을 위해 특성화고 육성사업 대상 학교를 기존의 66개교에서 올해 80개로 확대해 지원한다. 광주·전남지역은 전남미용고등학교를 포함해 7개교로 확대됐다.

한편, 전남미용고등학교는 중소기업청이 사회전반의 기업가 정신 및 창업마인드 확산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의 청소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2012년 청소년 비즈쿨 지원사업 지원학교에 남평초등학교와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