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름 선수는 도로독주에서 ‘금메달‘

여자 사이클의 이은지(나주시청)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런던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은지 선수는 지난 10일(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엘리트 단체 스프린트 경기에서 이혜진(연천군청)선수와 함께 중국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은지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손에 넣었다.

▲ 이은지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 런던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단체 스프린트 출전권을 획득하면 개인 스프린트와 경륜 출전권이 딸려오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한국 여자 사이클의 유망주 나아름(22·나주시청)선수는 도로독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아름은 14일 여자 엘리트 도로독주 경기에서 35분15초94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도로독주는 한 선수씩 정해진 코스의 도로를 달리는 종목으로, 기록을 재 순위를 매기는 경기다. 보통 남자 경기는 40~50㎞, 여자 경기는 20~30km를 달린다.

나아름은 지난해 11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트랙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 종목은 포인트레이스이지만 올림픽에서 이 종목이 제외돼 개인도로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카자흐스탄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나아름선수는 ‘2011년 사이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