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타이거즈·남평초등학교 야구단도 창단

최근 국민적인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야구가 나주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엘리트선수육성을 위한 나주시야구협회(회장 허영우)가 공식 출범했다.

이와 함께 나주 김성한 리틀타이거즈와 남평초등학교 야구단 창단식도 함께 개최돼 나주의 야구역사를 중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 11일 엘리트선수육성을 위한 나주시야구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생활체육동호인 중심으로 야구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던 나주가 본격적인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은 지난 7월 김성한 베이스볼타운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김성한 베이스볼타운은 나주시체육회에 나주시야구협회 가입을 마쳤으며 남평초교를 비롯한 7개교에서 테스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해 남평초등학교 야구단을 창단했다.

리틀타이거즈는 이기병 도의원이 단장, 김성한 총감독 체제로 광주CMB방송과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남평초등학교 야구단은 김창선 시의원이 총감독, 전 LG트윈스투수였던 김태원씨가 감독, 전 OB베어스출신 김기수씨가 코치를 맡는다.

허영우 회장은 “야구는 국민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대중스포츠”라면서 “박찬호란 국민적 스타가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준우승 등 야구 중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유소년야구단 창단이 어린이들로 하여금 좀더 많이 배우고 기량을 연마하는 자리로 우뚝 서 우리 나주에서 훌륭한 야구선수가 배출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주는 1938년 영라야구대회를 개최했으며 일제강점기에 한·일친선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실시했을 정도로 오랜 야구역사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