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가 지난 9일 고3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대입전략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교육개발원 입시분석 남윤곤 전문위원을 강사로 초빙했다.

남 위원은 "입시의 첫걸음은 자기점검이 필수며 목표대학을 결정하고 시기별 전형요소를 점검해야 한다"며 "지원시기 결정과 시기 및 전형요소별 지원전략수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학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나주고 학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경청하고 있다.

이어 "연간 입시 및 학습전략은 4단계로 나누고 자기점검과 목표대학 수립, 내신등급 올리기 등의 입시전략이 중요하다"면서 "학습전략으론 취약과목과 내신관리, 논술기초 역량을 완성하고 선택과 집중 위주로 학습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입시제도는 대학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험생들을 선발하며 수험생 개개인들도 수능, 대학별고사 등 다양한 자기 변수를 가지고 있다"며 "대학의 다양한 전형방법과 수험생의 다양한 자기변수를 적절히 조합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시의 목표대학에 따라 시기별, 전형 요소별로 유·불리를 따져 보고 목표대학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성적을 현실적으로 파악해 조금 상향, 적정, 하향 등으로 대학들을 2∼5개정도 설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 위원은 "대학별 자기변수를 고려해보면 수시모집 혹은 정시모집이 유리한지 윤곽이 잡힐 것이다"며 "정시모집은 수능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수시모집은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방법이나 선발하는 방법 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