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설치한 청소년수련관을 위탁받아 운영할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지난 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위탁 희망자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응모자격은 청소년기본법 제3조8항의 규정에 의한 청소년 육성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 또는 대통령이 정하는 단체로, 청소년 활동과 복지 또는 보호를 주요사업으로 하며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인정하는 단체이어야 한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또는 광주광역시에 주된 사무소나 분 사무소(지부)를 둔 법인 및 단체로 수탁사무 수행에 필요한 재정 부담능력 등을 갖춘 단체로 제한한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나주시청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팀으로 직접 방문접수 하면 되고, 수탁운영신청서를 비롯해 단체 또는 법인현황, 최근 3년간 청소년육성사업 실적 증빙서류, 수련관 연간운영비 자체부담 계획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시는 공무원, 시의원, 복지전문가 등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 오는 5월 7일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위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청소년 복지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성, 청소년 육성사업 부합, 시설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지역사회와의 연대계획 등이다.

청소년수련관은 47억5천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죽림동 일대에 건립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유사한 청소년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되며, 시는 오는 8일 수련관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