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가을음악회가 동신가족과 지역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 속에 성료했다.

동신대는 23일 저녁 7시 ‘스무 살의 자신감’을 주제로 아름다운 분수와 낭만적인 캠퍼스의 야경, 운치 있는 가을밤과 어우러진 대정광장 무대에서 화합과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개교 20주년 가을음악회를 열었다.

▲ 동신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가을음악회가 동신가족과 지역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 속에 성료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재학생, 동문들은 물론 교직원들과 나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부, 향토기업 화인코리아 근로자, 나주 장동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지역민 등 1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김학실 KBC 광주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신세대부터 7080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식과 재즈, 대중가요 등 낯익은 레퍼토리들로 객석을 찾아가며 ‘KBC 김학실의 추억찾기’ 공개방송 형태로 진행됐다. 

개교 20주년 기념 홍보동영상을 시작으로 김학실 아나운서와 동신대 출신 지역 가수 김근영씨가 ‘어느 멋진 날에’로 문을 열었으며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현빈, 동신대 실용음악학과 재즈 밴드 워크온, 남궁옥분, ‘바람, 바람, 바람’의 김범룡, 박성광, 여행스케치, 성악가 최관 등이 출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음악회는 또 인터넷방송국(www.dsitv.com)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부대행사로 마련된 여직원회 주최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축하 바자회와 향토기업 화인코리아의 오리훈제 무료 시식회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인기를 끌었다. 

정기언 동신대 총장은 “아름다운 가을밤에 지역민과 동신가족이 함께 하는 개교 20주년 기념 열린 무대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를 계기로 지역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대학,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중심대학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가을음악회를 열어 지역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색다른 지역 공연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날 동신대 가을음악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KBC 광주방송 FM 라디오를 통해 2시간동안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