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농민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 대화하는 '만인보 운동' 1주일 째로 접어든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나주를 찾았다.

지난 25일 영산포 장터 순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동영 후보든, 문국현 후보든, 이인제 후보든 이명박 후보에게는 필패 카드라면서 자신이 단일화의 중심에 서야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전남 지역을 돌며 '11월 11일 100만 민중대회'에 대한 결의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민중대회 성사로 대선에서 승리해 민중의 빈 밥그릇과 지갑을 채워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농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농업의 국가기간산업화 정책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정책으로는 농민 공무원 100만 명 육성, 식량 자급률 50%까지 상향,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농가부채 경감 특별법 제정 등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