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와 오리고기, 삼계탕 등을 생산하는 전문업체인 (주)화인코리아(대표 나원주)가 가금육(냉동삼계탕 및 오리고기) 일본수출을 재개했다.

화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가금육 일본수출이 중단된 이후 지난 6월 농림부에서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임을 선언하고 한국산 가금 및 생산물의 수입허용을 요청하는 등 일본수출 재개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이에 일본 정부에서 7월 25일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도축 생산된 가금육 일본수출이 가능하다고 알려와 대일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화인코리아 관계자는 "냉동삼계탕 및 오리고기 신선육과 냉동육에 대한 수출 재개로 당초 수출목표인 600백만불에는 못 미치나 500백만불 수출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화인코리아 수출재개로 한미 FTA 등으로 위축된 우리 농축산물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화인코리아는 지난 2002년 300만불 수출실적을 올리고 지난해 가금업계 최초로 538만1천불을 달성해 500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금육 수출액의 5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