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면 구정리 주민 50여명은 지난 20일 시장실을 찾아와 불법 ‘말(馬)’ 축사 건축물 철거를 요구하면서 30여분 동안 농성을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저수지 제방 밑에 건축허가를 내 줘 마을 입구에 축사를 시공하고 있다면서 이를 반대하기 시장실을 찾은 것.

▲ 노안면 구정리 주민 50여명은 말(馬) 축사 건축물 철거를 요구하면서 30여분 동안 농성을 벌였다

지난해 7월에도 주민 30여명이 민원을 내 부시장과 면담한 끝에 주택만 건축하고 말은 절대 키우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말을 키우기 위해서 축사를 짓기 시작해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구정리 고정마을 주민 김모씨는 “동네 머리 위에 축사를 짓고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작물까지 못하게 된다”며 “만약에 허가를 내어주면 주민들에게 땅을 사주고 이주를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신 시장은 “주택 외에 현재까지 축사건축은 불법이기 때문에 철거되지 않으면 곧바로 고발 조치시켜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돌려보냈다.

곧바로 신 시장은 고민관 건설국장과 함께 마을을 찾아가 건축주와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 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마을에서 300m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