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가 최근 연일 따뜻한 날씨로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빙기 일제방역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지난 15일 공무원과 주민 자율방역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장, 가축사육장, 하수구, 시장,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1차 일제방역을 실시했다.

새봄맞이 대청결운동 추진일정에 맞춰 실시된 이날 일제방역소독은 분무소독을 위주로 선별적 연막소독을 실시했으며, 주변환경 정비 등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방역소독효과를 극대화 했다.

▲ 나주시 보건소가 최근 연일 따뜻한 날씨로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빙기 일제방역에 나섰다.

이에 앞서 시 보건소는 효과적인 방역소독 실시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읍·면·동에 보유하고 있는 방역장비 상태와 정상 가동여부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방역약품을 배부하면서 약품 희석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마을별 자율방역단 등을 활용,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소독을 지속 실시해 월동 해충의 활동을 완전 차단하고, 오는 23일까지 정화조 등 모기유충서식 조사를 통해 4월 11일 2차 일제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방송을 통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음용수 끓여 마시기, 조리기구 청결 등 위생수칙 준수 홍보활동도 실시해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유지송 보건소장은 "일제방역소독은 월동하는 위생해충과 모기 발생을 억제해 매개곤충으로 인한 전염병 발생요인을 사전 제거함으로써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