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페차장 도로점령 솜방망이 처벌에 의혹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공원 옆에 흉물스럽게 자리한 폐차량 보관소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 보관소는 중고수출차량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O폐차장이 부지를 임대해 운영하는 곳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국도13호선의 대표적인 흉물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비행청소년들의 범죄장소로 이용될 소지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마저 내포하고 있지만 특별한 단속을 받지 않고 있다.

▲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공원 옆에 흉물스럽게 자리한 폐차량 보관소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폐차량들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설치한 함석울타리는 일부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으며 차량운전자들은 국도변 공원 옆에 자리한 흉물스런 보관소에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보관소 내부는 밖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이 확인됐다.

여기저기 파손된 채 나뒹굴고 있는 차량파편과 위험하기 그지없는 유리조각들, 건축폐기물들은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O폐차장은 영강동 공업지구 내에서 폐차장을 운영하면서 지정된 장소 외에 도로를 점령하면서 까지 폐차량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O폐차장은 당연하다는 듯 폐차량들을 방치하고 있으며 나주시도 적극적인 지도단속 의지는 보이지 않은 채 시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박모씨(영강동·38)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공원 바로 옆에 폐차량 보관소를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지도단속을 책임져야 할 나주시가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