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센터 건립 통한 효율적 지원방안 모색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친환경급식 현장을 견학하는 등 나주 친환경급식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

▲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친환경급식 현장을 견학하는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14일과 15일 서대문구의회 교육경비보조특위와 관계공무원 등 12명이 친환경급식 추진상황과 현장방문 등을 위해 나주를 방문했다.

이들 일행은 14일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산포면 생산단지를 견학한 후 천연염색문화관에서 숙박을 했으며 15일에는 반남면 친환경쌀 생산단지를 둘러보고 영산포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나주시는 지난 2003년 전국최초로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하고 친환경학교급식 클러스터 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까지 122개 학교에 12억7천6백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20억여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과 친환경 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참여농가에 생산시설비와 자재비용으로 1억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체험농장을 조성해 안전한 학교급식과 지역농업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대도시 학교급식 관계자들로 하여금 나주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처럼 나주시의 친환경학교급식 지원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치단체장의 확고한 의지와 연중생산기반 구축, 신속·정확한 공급체계와 급식 주체들의 참여 및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거점산지유통센터 내에 학교급식센터를 건립하는 등 친환경학교급식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면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지역농업의 백년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