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피해 시 정부지원보다 3배 많아

나주시가 자연재해(태풍, 호우, 홍수, 강풍, 대설)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하기 위한 풍수해보험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오는 1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 보험은 복구비 기준액의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주택의 경우 정부의 재난지원금보다 최고 3배가 많으며 보험금 가입금액에 따라 50～65%를 나주시가 보조한다.

▲ 나주시가 풍수해보험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오는 1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설물은 주택, 축사, 하우스시설이 해당되며 주택과 축사는 허가시설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다.

주택피해의 경우 정부의 지원금은 9백만원에 불과하지만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2천7백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축사, 하우스는 면적에 따라 보험금과 수령액이 다르다.

현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발생 시 정부지원은 주택의 경우 30%, 축사, 온실 등 농림시설은 35% 등 복구비의 일부만 보조금으로 지급되고 있어 실질적인 피해복구에 어려움이 많다.

가입자가 부담하는 주택1동의 보험료는 50% 적용기준 연간 1만원 정도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3천원 이내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홍보를 위해 주민의 접근성이 용이한 읍면동사무소에 보험상품판매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또한, 넓은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풍수해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주민 중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자를 소정의 교육을 통해 손해평가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태풍, 풍랑, 대설, 호수 등으로 주택, 축사, 하우스파손 등의 피해를 입고도 복구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2005년 기상관측이래 유래 없는 폭설피해 사례를 보더라도 시민들이 보험가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해평가인으로 근무를 희망하거나 보험가입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시에는 재난관리과 재해대책팀(330-4949), 읍면동 농정개발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