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농협과 왕곡농협이 통합해 마한농협으로 힘차게 새로운 출발을 했다.

지난 2일 반남과 왕곡농협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한농협 2층 회의실에서 합병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합병식은 현팍식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마한농협 경영비전 소개와 함께 합병 출범 축하 축포를 터트리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정흥재 조합장은 “반남농협과 왕곡농협의 화합과 단결로 오늘 마한농협이 이렇게 출범하게 됐다” 면서 “합병이 있기까지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 반남농협과 왕곡농협이 통합해 마한농협으로 힘차게 새로운 출발을 했다.

아울러 정 조합장은 “앞으로 농협 본연의 목적과 이념에 충실하고 조합운영의 철학과 경영마인드로 안전하고 튼튼한 농협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한농협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드리며 전국 제일의 농협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그동안 반남농협과 왕곡농협은 농협중앙회의 경영진단 결과 경영의 부실과 사업의 영세성으로 스스로 자립하기 어렵다는 진단으로 경영개선과 함께 합병 권고를 받았었다.

지난해 9월 합병 초읽기에 들어간 반남과 왕곡농협은 반남농협이 왕곡농협을 흡수 합병하고, 왕곡농협의 재산과 권리의무를 일체를 승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합병에 관한 기본협정서를 체결했었다.

원활한 합병 추진을 위해 각 조합에서 조합장과 이사, 대의원 등이 참여하는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4차 합병추진실무회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25일 합병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73% 이상의 높은 찬성으로 합병안이 가결됐다.

이후 채권자 보호절차와 합병 재산실사를 마치고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의 합병인가와 정관 변경인가를 받아 합병을 완료했다. 이번 마한농협 출범은 관내 단위농협 가운데 남평-다도농협에 이은 2번째 합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