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1심에서 선고받았던 전남도의회 김상봉 의원이 광주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지난 21일 기각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점포와 가구 등을 호별방문해 150만원을 선고 받은 김 의원의 항소를 고등법원에서 기각함에 따라 마지막 대법원 상고만 남겨 두게 됐다. 

김 의원은 5.31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3월 19일 전남 나주시 삼영동 이모씨의 집을 찾아가 명함을 주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기간 전에 유권자들의 집을 찾아가 호별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고등법원의 예상치 못한 판결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향후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행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향후 5년간  공무원  입후보 등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공직, 교원 임원 등 공무담임에도 제한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