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영산강일대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산대교 인근 영산강에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강의 수량이 풍부해져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매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트스키와 모터보트 등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일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결여돼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있어서 물에 빠졌을 경우 익사사고를 당할 위험에 처해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규정 속도를 어기며 과속으로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있어 개인의 사고위험뿐만이 아닌 근처를 운행하는 왕건호와 황포돛배에 부딪힐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나주시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전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다.

특히 안전요원이나 단속공무원이 한명도 배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제제 없이  규정에 어긋나게 수상스포츠를 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영산강을 찾아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해상사고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지만 사고를 당했을 경우 이를 대처해야할 메뉴 얼과 안전사고방지 안내문 등이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사고가 났을 경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 질 우려마저 있다.

가뜩이나 안전 불감증이 빗은 세월호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산강 수상 스포츠 사고와 관련한 안전장치가 없어 나주시의 또 다른 안전 불감증이라는 지적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시의 행정 노력만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서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 형성으로 자발적인 안전의식과 안전장비착용으로 해상 사고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 영산강 수상스포츠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상스포츠 안전사항을 살펴보면 레저 활동을 할 경우 구명동의 등의 안전장비 착용을 생활화하고, 활동 전에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활동 중에도 현지 기상변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몰 30분후부터 일출 30분전까지는 레저 활동을 하지 말고 원거리 수상 레저 활동 시에는 반드시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 후 하며, 수상 레저 활동 금지구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