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원도심 간판 정비 사업을 공동 수급한 M, G, M 등 3개 업체 중 일부업체는 시공능력이 전혀 없는 회사로써 타 지역 업체에게 불법하도급을 주고 이익금만 챙겼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으며, 나주시 광고협회와도 부적절한 잡음이 불거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주시 광고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M업체는 공사시공능력이 없는 업체로서 지역 업체라는 점을 내세우기위해 나주시 광고협회에 가입한 업체라고 한다. 이 업체는 사업을 유치하면 나주시 광고협회 각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간판설치 등)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253개소 점포 주인들에게 동의를 받아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관계자는 정작 사업을 유치하고서는 광고협회에 일을 주지 않고 공동수급한 장성의 M 업체에 일괄 하도급을 주어 간판교체공사를 하게 함으로써 나주광고협회의 반발을 크게 사자, 입막음으로 500백만 원을 제시했고 광고협회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사실 확인을 위해 업체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하도급신고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전혀 업무연찬이 안된 답변으로 일관해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대답했다. 여기에 간판교체 업자 선정에 나주시장의 측근이 개입되었다는 의혹도 일고 있어 사실여부에 시민들의 귀가 쏠리고 있다./박영기 기자 yk-najutoda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