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과 의전 탈피 진솔한 대화로 애로사항 청취

임성훈 시장이 취임 이후 소통과 화합, 현장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금천면을 시작으로 읍·면·동 순방에 나섰다.

임 시장의 이번 읍·면·동 초도순방은 일선 현장에서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소통과 현장행정’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또 읍·면·동의 역점시책과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주요사업장을 방문, 예측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파악해 미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임 시장은 순방 첫 날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고민해서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고 지역을 위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직능 분야별로 열린 만남, 격의 없는 대화를 가지는 등 지속적으로 상생발전의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임 시장의 읍·면·동 초도순방에서는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초청장 발송을 하지 않았으며 주민들의 건의사항도 사전에 접수하는 형태를 탈피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의사항이 주민숙원사업 위주로 나열돼 정작 필요한 현안사업들은 거론조차 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특정인이 장시간 건의사항을 늘어놓는 바람에 주민들의 공익사업들이 임 시장에게 제대로 건의되지 못하는 등 격의 없는 대화에 따른 일장일단이 나타났다.

주민들은 “시장이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에 나서는 노력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건의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추진과정과 해결책을 통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을 준비한 이민관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격식과 의전에 얽매여 참석 주민들이 어려움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순방은 지역주민들이 편한 마음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민선5기 시정목표를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희망 나주’로 정했으며 ‘상식이 통하는 소통행정’, ‘희망 가득한 일자리 창출’,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 ‘꿈을 싣는 교육·복지’, ‘찬란한 역사문화, 다시 찾는 나주’로 시정방침을 정했다.

한편, 임 시장의 이번 읍·면·동 순방은 20일 금천면을 시작으로 8월2일 노안면까지 일정에 따라 6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