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나주시가 농수산물 가공식품 연관기업 5곳을 대거 유치해 200여명의 신규고용이 기대되는 등 투자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광형 시장권한대행,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갖고 5개사 215억 규모를 유치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수도권기업인 (주)캠앤맥스(대표이사 안경근)는 일반산단에 반도체 등 전자부품 표면처리용 기능성약품과 친환경농약 제조공장(80억,6천600㎡)을 설립한다.

(주)가온트레이딩(대표이사 최창열)은 전남산 농수임산물을 가공해 일본의 야마끼주식회사 등에 수출하기 위해 일반산단 6,600㎡규모에 35억 원을 투자한다.

자연수산굴비스타영어조합법인(대표 김성수)은 매실굴비 및 젓갈류 제조·유통을 위해 국민임대산단 6,600㎡에 50억 원을 투자하며 녹색계란(주)(대표이사 김건완)는 위생란·기능성란 등 가공생산을 위해 국민임대산단 9,900㎡에 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우리식품(대표이사 박주성)은 특용작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제조·유통회사로 국민임대산단 9,900㎡규모 2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들 가운데 (주)캠앤맥스와 (주)가온트레이딩은 수도권기업이며 자연수산굴비스타영어조합법인과 녹색계란(주), (주)우리식품은 신규기업으로 나주에 둥지를 틀게 됐다.

시 관계자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모든 기업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전 세계를 시장으로 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장점을 살려 신소재·부품 등 미래산업을 선점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