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직자들이 실천하고 있는 ‘작지만 큰 사랑 나눔’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나주시 공직자 750여명이 매월 적립해 모은 성금 2천1백만 원을 35명의 어려운 이웃과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료 공직자에게 전달했다.

나주시 공직자들은 ‘세상을 바꾸는 1%의 힘, 나누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지난 2007년 2월부터 매달 1천~5천원까지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2007년과 2008년에는 73개소의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3천8백만 원을 지원했다.

이 운동은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공직자가 솔선참여하자는 의미의 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어려운 계층의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자는 따뜻한 메지지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월급동결과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공직자들이 솔선해 참여했다”며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바람막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지원 대상은 나주시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거주한 시민 가운데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정과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