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컨설팅, 공동방제 등 경쟁력 강화

나주 ‘배사랑 우리배’ 탑프루트 배 시범단지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탑프루트 종합 평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회는 배, 사과, 단감, 감귤 등 전국 95개 단지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엄선된 17개의 쟁쟁한 탑프루트 우수단지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대통령상 수상은 나주배의 우수성과 함께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한 주산단지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배사랑 우리배 작목반(회장 김진호) 회원들이 지난여름 공동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탑프루트 사업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최고 품질의 과실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또 종합 평가회는 당도, 과중, 착색도, 경도, 식미 등에 대한 농식품부와 학계?유통업체?소비자?생산자단체 등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배사랑 우리배’ 작목반은 30대 과수인 15명으로 구성됐으며 2.5ha 규모의 공동과수원을 시범단지로 운영하면서 전 회원들이 필지별 토양검정과 엽분석을 통한 친환경농업 실천은 물론 신기술 정보교류에 힘써 나주배의 이미지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김진호 회장은 “30대 젊은 농군들이 나주배의 미래에 희망을 걸고 지난 1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현장컨설팅과 공동방제 등을 통해 쌓은 노력을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공동선별장을 비롯한 기반시설이 마련되면 경쟁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꼭지보호캡을 특허출원한 ‘꼭지달린 배’로 달라진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거점산지 유통센터 활용과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남부권 과수유통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시키는 등 배 주산단지로의 위상을 굳혀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