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節邵先生이 曰 聞人之謗이라도 未嘗怒하며 聞人之譽라도 未嘗喜하며 聞人
강절소선생      왈 문인지방     미상노           문인지예         미상희       문인
之惡이라도 未嘗和하며 聞人之善이면 則就而和之하고 又從而喜之니라. 
지악          미상화       문인지선         즉취이화지         우종이희지

강절 소선생이 가로되 남의 비방을 들더라도 성내지 말며, 남의 칭찬을 듣더라도 기뻐하지 말며, 남의 악행을 듣더라도 이에 동조하지 말며, 남의 선행을 들으면 곧 나아가 화하게 하고 또 따라서 기뻐할 것이니라.

(설명) 남이 나에게 칭찬을 하더라도 기뻐하지 말고, 비방을 듣더라도 괴이치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완성의 길이기에 외부의 자극이 자신에 미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인군자, 자기완성의 길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문제이다. 남의 악행은 듣더라도 동조하지 말고, 남의 선행을 들으면 화답하고 또 따라 기뻐한다는 것은 곧 선을 향한 자기완성의 방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