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와 혜택이 광주전남지역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권역별 산업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5일 전남발전연구원 이건철 책임연구원은 ‘혁신도시와 인근지역 연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는 혁신도시와 광역경제권 연계 발전방안으로 선도사업 중심의 성장거점 육성,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인프라 구축, 글로벌 인재양성 거점 구축, 전통문화·예술 및 생태관광 벨트 구축계획 등이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혁신도시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문화 및 첨단산업 벨트(광주), 신·재생에너지 벨트(서남권), 농식품·생명산업 벨트(중남부권), IT융·복합벨트(동부권) 등 권역별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며 “혁신도시와 권역을 연계해 지역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전력망 IT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 건설, 농식품 소재산업 클러스터 구축, 영산강 수변 생태관광 개발사업 등 13개 핵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 연계발전 전략이 추진되면 혁신도시 조성사업과 앞으로 기업체 입주에 따른 파급효과는 전남지역의 경우 생산유발 효과 8조8천600억, 고용유발 3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 혁신도시 발전방안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 혁신도시는 물론 인근지역의 동반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