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曰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鞠我하시니
시왈 부혜생아         모혜국아

哀哀父母여 生我劬勞샷다 欲報深恩인대 昊天罔極이로다.
 애애부모   생아구로      욕보심은        호천망극
 
시에 가로되 아버님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 나를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다 부모여! 나를 낳아 수고하셨도다.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할진대 높은 하늘처럼 다함이 없도다.

(설명)효는 百行의 근본이다. 효도한다는 것은 어렵다. 몸의 봉양은 형편대로 봉양하면 되지만 뜻을 봉양한다(養志)는 것은 쉽지 않다. 효도는 자식이 부모에 대해 하기에 부모가 되기 전에는 자기의 행동여하를 잘 알지 못한다. 한때 잘한 것 같아도 부모가 되어 과거를 되돌아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때를 알아, 부모를 봉양하고 싶어도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子欲養而親不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