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동안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문화체험을 가졌다.

▲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30명이 2박3일동안 제주도 문화체험을 가졌다.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지원해서 이뤄진 제주도 탐방은, 모처럼 부부가 함께 가정을 떠나 국내 유수의 관광지를 돌아봄으로써 그동안 힘들게 살아오면서 가져보지 못한 오붓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

문화체험에 참가한 캄보디아 출신 힝달린(23)은 “이번 제주탐방 여행가방을 준비하면서부터 마치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행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홍기술 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자 부부들이 사랑의 추억을 한 아름 가져와 결혼생활 중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믿거름이 되고, 모국의 생활 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공통점을 찾고 동질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