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뱃길복원 추진위원회(회장 양치권)가 지난 17일 영산강 뱃길탐사와 환경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등 시민 1백여명이 참가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이날 행사는 나주어민회(회장 최병권) 회원들이 7척의 배를 동원해 영산강 하상에서 공산 황포돛배 선착장까지 승선체험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영산강 뱃길복원 타당성 인식과 영산강 오염원을 제거하는 환경정화작업에 자발적으로 앞장서는 등 타의 귀감이 됐다.

영산강 뱃길복원 추진위원회와 나주어민회는 해양환경 보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항해선포식을 가졌다.

또 “영산강 살리기 사업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크루즈 여객선 운항에 필요한 폭 30m 통선 갑문2기를 신설하고 퇴적토 준설은 예정보다 2배 이상 준설해 담수용량을 높일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양치권 회장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이 실현되기까지 지난 12년간 묵묵히 지원해준 회원들과 나주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생태환경과 함께 진정한 뱃길복원 사업이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