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모임 최인기 대표의원이 MB정부가 전국 10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공공기관들에 대해 이전 촉구를 게을리 한다면 국회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모임과 전국 혁신도시지역 자치단체장들과 연대해 대정부 저항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전국 혁신도시건설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민란에 가까운 저항운동도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정정길 대통령비서실장,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에게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되고 부지매입 예산까지 확보하고 있는 한국전력을 비롯한 이전대상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세종특별도시건설 변화 움직임에 때맞춰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의 눈치를 살피면서 부지매입, 청사설계 공모 등 혁신도시로의 이전계획 추진을 미루고 있다”며 “비서실장과 장관이 대통령께 직접 건의ㆍ보고하여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 추진을 천명토록 하라”고 촉구했고,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이 김쌍수 한전사장에게 지난 10월 5일 청사설계 발주도 했으니 올 연말까지 부지매입계약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 의원이 경영사정이 어렵다면 부지 매입계약금으로 수 십 억원이라도 걸고서라도 기필코 서면으로 부지계약을 년말까지 완료해줄 것을 촉구하자 김쌍수 사장은 “오늘 당장 부지매입 협상단을 토지공사 추진사업단과 나주 혁신도시건설추진단에 파견하여 부지매입협상에 착수토록 하겠다”면서 부지매입 단가 인하를 위해 최인기 국회의원이 노력해줄 것을 요청, 기반시설비 절감과 추가국비지원 확대 등을 통해 부지단가가 인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년말까지 한국전력의 이전부지매입계약 성사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