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후생, 자기능력개발 통해 지역발전 꾀해

나주시가 직원능력개발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선택적 복지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복지후생을 물론 업무능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원능력개발 지원은 행정자치부 훈령 제159호 제4조 제3항에 의거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능력개발을 위하여 사설어학원 등에 등록 시 수강료의 일부를 보조하는 것이다.

기능직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 당 30만원 한도에서 외국어나 컴퓨터 등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는 분야에 대해 지원하며 공인중개사 등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격증 취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다만, 일반학원 직접 수강자는 월 20일 이상 출석하여야 하며 사이버 수강자는 근무시간 이외에 1일 50분, 월 20일 이상 사이트에 접속해 수강해야 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직원능력개발 지원에 대해 "지원의 범위가 너무 한정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건의가 잇따르자 내년부터 선택적 복지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지방공무원법 제77조 '능률향상을 위한 사항'과 대통령령 제18841호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실시된다.

이 제도는 사전에 설계되어 제공되는 복지항목을 개인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부여된 복지점수 범위 내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복지혜택을 선택하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제도로 직원능력개발 지원보다 더욱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본격적인 제도 도입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의무항목인 생명, 상해, 의료비 보장보험에 가입해 몇몇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가지 문제점은 대두되고 있는 것은 선택적 복지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10억여원의 재원마련이 뒤따라야 하며 이는 2007년 본예산에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이 일반인들이나 다른 직장인들에 비해 좋은 환경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고 노력하지 않는 공무원보다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복지제도와 자기능력개발을 통해 무한경쟁시대에 걸 맞는 공무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