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설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소(소장 강임철, 디지털콘텐츠학과)가 지난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영호 부원장, (재)전남문화산업진흥원의 김기훈 원장,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 허기택 단장 등 문화콘텐츠 분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개발 사업 수행에 들어갔다.

동신대 문화콘텐츠기술연구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09년도 문화기술(CT)연구소육성사업에서 가상현실, 가상세계 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3년간 총 9억5천만 원을 지원 받아 가상 수중환경에서의 체감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동신대는 그동안 디지털콘텐츠학과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DCRC)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 및 가상현실, 입체영상 기술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축적해왔으며, 정보통신공학과, 운동처방학과 등과 연계해 융합형 응용 기술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체감형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연구소는 앞으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가상 해저 환경 생성 기술, 해저 생물 객체의 사실적 표현 기술, 체감형 다이빙 양방향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수중 체험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디엠비에이치, (주)가민정보시스템 등 관련 산업체들의 참여를 통해 체감형 시뮬레이터의 상용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영호 부원장은 “지역 문화산업 발전과 해양문화에 대한 기술 개발을 위한 특화된 연구소의 개소를 축하하며, 그동안 축적해온 디지털콘텐츠 기술들과 미래 첨단 CT 신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임철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수중 산업과 연관된 교육 훈련 등 기능성 콘텐츠 산업 발전은 물론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체감형 콘텐츠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2 여수세계엑스포, J-Project와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개발사업 등 지역의 대단위 국책사업들과 연계해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