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하라.
자왈  견선여불급        견불선여탐탕

자(子) 가라사대 선을 보거든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하고 불선을 보거든 끓는 물을 더듬는(만지는) 것과 같이 하라.

(설명) 선을 보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이 갈구하고 불선을 보면 끓는 물을 조심하듯이 대하라는 것이다. 선, 불선의 경계를 떠나 초연해지면 선이니 불선이니 따질 것도 없겠지만 이치에 밝지 못해 어두운 길을 걷는 자에게는 경계하고 경계해야 할 내용이다. 명심보감의 첫 편에 이 선행에 대한 글을 먼저 내놓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모든 것에 앞서 먼저 설정해야 할 덕목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가 명심보감의 繼善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