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불명자의 의도적 살포 행위로 추정

지역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꽃길이 의도적인 제초제 살포로 인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다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1,3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 회진리 영모정∼복암리 고분군까지 3,500m에 이르는 구간에 철쭉 1,500그루와 금잔화 11,700포트를 식재하고 꽃길을 조성했다.

▲ 꽃길이 의도적인 제초제 살포로 인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생육상황이 양호했던 꽃길이 지난 14일 갑자기 망가진 것을 이계봉 다시면장이 출근길에 발견하고 이를 알리게 된 것.

이에 다음날 주민자치원장과 치안센터민원 담당관이 동반,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위 불명자의 의도적 살포 행위에 의한 훼손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꽃길의 구간전체가 훼손된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망가진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의도성이 있는 훼손행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성스레 가꾸어 온 꽃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도적인 훼손 행위로 망가져 주민들은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꽃길을 가꾸고 보살피는 등 작은 실천에서부터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요구되어 진다. 

한편 최병춘 주민자치위원장은 “화단이 부분적으로 훼손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의도적인 훼손으로 생각되어 진다”면서 “정성을 담아 가꾸어 놓은 꽃길이 하루아침에 망가져 버려 속상한 마음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훼손된 꽃들을 회생시키는데 주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