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된 시민의식 절실, 유지관리 대책 시급

강변우회도로에 조성된 소공원이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가지 중심부를 통과하는 국도 1호선과 13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 2005년 2월에 개통된 강변우회도로에는 4곳의 소공원이 조성, 이곳을 지나는 외지인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음식이나 술병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쌓여 방치돼 도로미관을 헤치고 있으다.

하지만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를 뒤돌아볼 줄 모르는 비양심 때문에 소공원이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인근 주민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늦은 시간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소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떠난 자리는 음식이나 술병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쌓여 방치돼 도로미관을 헤치고 있으며 심한 악취와 함께 쓰레기더미 주변으로 파리와 벌레들이 우글거려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이다.

▲ 깨진 술병 조각이 나뒹굴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깨진 술병 조각이 나뒹굴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 소공원 유지·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예산이 없는 탓에 유지관리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며 관련 부서간의 업무협조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소공원 유지관리 예산을 신청하고 있는데 세워지지 않고 있다”면서 “예산이 수립되면 인력을 충원하는 등 효율적인 유지관리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박모씨는 “언제까지 예산 탓만 할 것이냐”며 “앉아서 기다리고 있지만 말고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