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초등학교가 지난 17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고향을 사랑하는 동문을 비롯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기념식을 가졌다.

▲ 남평초등학교가 지난 17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일제침략기인 1900년 남평군(당시)의 선각자들이 후손들에게 신식 학문을 접할 수 있도록 유학의 전당인 남평향교 명륜당에 신식학교를 개교, 오늘의 남평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에 이르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남평초등학교 총동문회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2년 전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 10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고 위대한 남평인의 긍지라는 100년사를 발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해왔다.

또 남평초등학교는 1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만큼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만도 1만7천200명에 이른다.

주요 졸업생은 정명섭(11회)전 국회의원, 장지량(25회) 전 공군참모총장, 배만운(35회) 전 대법관, 배기운(51회) 전 국회의원을 비롯 현재 도 정계, 재계, 관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을 대거 배출하기도 했다.

정명호 남평초등학교 총 동창회장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창회원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봉사로 2년 전부터 모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졸업생들의 숙원인 '방청각'을 중견 하는 등 각종 모교 사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