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원 이내 학비지원 졸업 후 공무원 임용

나주시가 관·학 협력으로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생과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금, 예비 공무원으로 양성하는 상생프로젝트의 첫 열매가 지난달 27일 결실을 맺었다.

지난달 27일 신정훈 시장은 호남원예고 바이오 생명과학과 이은지(3년)양과 나주공고  기계과 강영주(3년)군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 지난 27일 신정훈 시장은 이은지양과 강영주군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이은지 양과 강영주 군은 각각 1백만 원 범위 내에서 학비를 지원 받게 되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나주시 기능직으로 임용되어 근무하게 된다.

이은지 양은 정보처리기능사, 워드프로세스, ITQ한글 자격증을 취득한 인재로 "예비공직자로 선발되고 장학금까지 받게 되니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전공을 살려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학업에 더욱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주 군은 "남은 고교생활 동안 자격증 취득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나주시에 근무할 수 있는 인격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나주시가 지역 우수인재를 예비공무원으로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 11월로 정년퇴직 등 인력수요를 고려, 필요한 분야의 학생을 미리 점찍어 양성하는 계획으로 1995년 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정을 두고 난 뒤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외부인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예비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등을 엄격히 판단해 최종 선발된 인재들이다.

신정훈 시장은 "나주시 예비 공무원으로 선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학업에 열중하면서 자기의 전공을 살려 나주시가 필요로 하는 공무원의 소양을 갖춰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