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지역발전 지도자로 자리 매김 해야"

제4기 나주세움 지역리더 양성 아카데미 워크숍이 지난 26일 천연염색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임상규 교수(순천대)는 "농업은 세계 일류의 고부가가치를 지향하고 농촌은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 매김 해야 한다"면서 "농업인은 생명산업의 최고 경영자이자 지역발전 지도자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미래 농업상을 제시했다.

▲ 지난 26일 천연염색문화관에서 제4기 나주세움 지역리더 양성 아카데미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와 함께 "한국경제와 농업, 농촌의 미래를 위해서는 돈과 사람, 기술이 농업과 농촌으로 몰릴 수 있도록 여건조성과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 교수는 주요 추진과제로 "고부가가치형 첨단기술농업을 실현하고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면서 "식품, 외식산업 육성과 한식의 세계화에 힘쓰고 농촌공간의 가치 재창출과 농촌환경 보존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지역의 문제점은 대선가 총선을 치르면서 지역이 소외되고 중앙과 인적 네트워크 채널의 연결이 미약하고 산업기반도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시야를 넓혀 중앙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자신감을 갖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나주세움 지역리더 양성 아카데미는 나주세움 시민강좌와 지역리더 양성을 위한 팀별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역리더 양성 아카데미는 복지공동체팀, 생활협동조합팀, 환경팀, 스토리텔링팀, 자치학교팀, 지역발전 비전찾기팀 등 6개 팀 2백여 명으로 전체 워크숍과 팀별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팀 학습을 통한 결과물 도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5년부터 시작한 나주세움 지역리더 양성 아카데미는 그동안 배포럼, 주민참여예산제, 마을가꾸기, 지역가꾸기 등의 팀이 자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