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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한방
한영구 기자  |  hanmyh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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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호] 승인 2006.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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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高血壓)에 대하여2)

정인석 남평한의원장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게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진찰과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을 미리 알고 혈압을 조정하는 것이 바로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임과 동시에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본태성 고혈압이 대부분인 고혈압 환자들은 치료보다는 혈압을 140/90에 가깝게 조절하여 줌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생활습관을 개선과 동시에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①소금의 과다한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가능한 싱겁게 식사를 하며 하루에 10g이하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②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며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가벼운 산책, 여행, 독서, 음악감상, 명상)이나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③비만체질이 되지 않도록 칼로리를 제한하며 맨손체조,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④술, 담배,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물고 합병증을 나타내는 기간이 오래 걸리며 대부분 평생 치료해야하므로 약물복용에 대해서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 합병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고혈압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간양상항으로 인한 고혈압을 진간식풍탕(鎭肝熄風湯)으로, 음허로 인한 고혈압을 기국지황탕(杞菊地黃湯)으로 치료합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민간요법을 소개하면 진득찰이라 불리는 희첨(稀 )을 9번 찌고 말려서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좋은데, 진득찰은 동물이나 임상실험에서 혈압강하작용이 있는 약물로 밝혀져 있기 때문에 많이 활용합니다.

봄철에 연한 뽕잎을 따서 깨끗이 1시간 정도 쪄서 말인 다음에 가루로 만든 600g과 꿀 600g을 섞어 매일 한 스푼씩 식후에 3차례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침이나 부항치료도 함께 시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반드시 간혹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위험하고 치료가 어렵다고 하던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지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강하제가 있는 반면에 혈압을 높이는 약이 없기 때문에 나온 말로 생각됩니다.

저혈압은 질병은 아니지만 저혈압이 있으면 어지럽다, 머리가 무겁다, 귀가 울린다, 두통이 있다, 피로감이 있다, 입맛이 없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혹시 큰 병에 걸리지 않았나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혈압은 고혈압과는 달리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는 질병으로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면 생활에 큰 불편감 없이 지낼 수 있으며 이런 방법으로 증상이 소실되지 않는 경우 한방적인 치료를 한다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목덜미가 뻐근하면 가장 먼저 생각되는 것이 바로 고혈압이지만 혈압을 체크해본 결과, 혈압이 높지 않다면 혈압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흔히 50세 전후로 월경이 없어지는 폐경기에 접어들면 나타나는 증상들은 얼굴에 열이 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입이 마르고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갱년기장애로 보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합니다. 단방약으로 치자(梔子)나무열매 약 10g을 500cc물에서 그 양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3회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연꽃뿌리(蓮根)를 강판에 갈아 즙으로 복용해도 좋습니다.
 

고혈압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 90%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혈압치료제라 하지 않고 혈압강하제라 표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면 혈압이 어느 정도 조절이 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고혈압을 치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혈압에 변동이 생기기 마련이므로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혈압이 치료는 안 될지라도 혈압이 조절되므로 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혈압강하제를 대신하여 진득찰을 꾸준히 복용하여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환중의 하나가 중풍입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중풍으로 수족에 마비가 와서 보행에 장애를 일으켜 사회생활에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중풍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뚱뚱한 사람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모두 중풍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몸이 수척하거나 저혈압이거나 당뇨 등이 있어도 중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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