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으로 해당 지자체들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나주시가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하는 일환으로 이전기관과 관내 기관·단체에 근무하는 처녀, 총각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선남선녀 만남의 날’은 오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중흥 골드스파&리조트에서 진행되며, 처녀·총각 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전문 이벤트사의 진행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태조 왕건과 장화황후의 인연이 깃든 완사천 앞 기념촬영과 각종 체험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17개 이전기관 및 나주시 소재 기관·단체에 근무하는 처녀, 총각으로 나이는 25～35세로 제한하며,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전기관 참여자는 해당기관 이전추진실(팀)로, 나주시 참여자는 시청 혁신도시지원단으로 우편이나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참가에 따른 제반경비는 행사주관 기관에서 부담하며, 대상자는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전기관과 나주시 기관·단체에 근무하는 처녀, 총각들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빛가람 혁신도시의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며 행사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을 불식시키고 원활한 추진에 힘을 보태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청 혁신도시지원단(☎330-49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