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축구협회(회장 박재만)가 스포츠 교류를 통한 우호친선을 다지기 위해 일본 방문 길에 나섰다. 박재만 회장을 비롯해 22명의 방문단은 지난 20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돗토리현 쿠라요시시를 찾았다.

이들은 첫날 나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쿠라요시시를 방문해 시장을 예방하고 기념품 교환 등으로 우호증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친선교류회를 갖고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방문 이튿날인 지난 21일에는 돗토리현 중부지구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벌이는 등 축구를 통해 상호 우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방문단은 일본의 전통문화 및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등 문화유적지 탐방을 마치고 오는 24일 나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나주시 축구협회는 축구운동의 보급을 통한 시민의 체력 향상과 건전하고 명랑한 스포츠 정신을 보급하고자 지난 1981년에 창립, 현재 52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4월에는 교육장기 유소년 축구대회를, 7월과 9월에는 시장기 직장 및 클럽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리그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소년 꿈나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94년부터는 일본 쿠라요시시 상북조지구 소년축구단 방문을 시작으로 성인축구 교류까지 확대하는 등 활발한 민간교류로 축구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재만 회장은 “이번 방문은 친선경기 등을 통한 축구교류로 자매결연도시로서의 우의를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면서 “축구 활성화를 위한 벤치마킹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