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이철웅, 이하 협의회)가 오는 6월 중순부터 ‘좋은 동네 시민대학’ 졸업생을 주축으로 심화교육 과정인 ‘동네비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시청 이화실에서 6월 월례회의를 갖고 광주 YMCA의 주관 아래 오는 11월까지 관내 1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동네비전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좋은 동네 시민대학’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좋은 동네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교육, 견학, 실천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소수 정예로 실시할 예정이다.

총 4강으로 구성되는 ‘동네비전 만들기’ 교육은 먼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좋은 동네 비전을 공유하고, 2강에서는 주민자치 우수 선진지를 직접 견학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3강은 ‘우리동네 상상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를 통해 마을 과제를 선정 한 후 마을의 10대 보물과 5대 과제를 중심으로 발전전략을 수립해 볼 예정이다.

마지막 4강에서는 마을의 우선 과제를 중점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고, 마을 만들기 모임과 주민협정서 작성을 통해 좋은 동네 만들기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할 계획이다.

오는 17일 산포면을 시작으로 실시되는 ‘동네비전 만들기’ 교육은 남평, 금천, 공산, 노안, 다시, 왕곡, 영강·영산·이창, 동강, 봉황, 세지, 반남, 문평, 다도, 송월·금남·성북동 순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경기도 시흥에서 열리는 2008년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참가 준비사항 등을 토의했으며, 7월 중 좋은 동네 시민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 교양강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중에는 ‘동네비전 만들기’ 교육과정 평가 워크숍을 개최해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례발표와 좋은 동네 만들기 운동 총평 등을 토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