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한 특별사면이 이뤄진 후 운전면허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나주운전면허시험장이 때아닌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도로교통법 위반과 음주운전 등으로 운전면허증이 취소된 운전자에 대해 결격기간을 사면시킨 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6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다시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면허증이 취소됐던 1만5392명이 운전면허증을 다시 취득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나주운전면허시험장에 응시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별사면이 이뤄진 후 하루평균 600여명 수준이었던 응시생이 최근 1000여 명 이상으로 늘었으며 6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면서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나주운전면허시험장은 광주·전남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원정도 불사하리만큼 평소에도 많은 응시생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운전면허시험장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더불어 택시와 인근 음식점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전남지부는 광주와 순천에 있는 교육장의 교육시간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행해졌던 횟수를 3회 늘려 주6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