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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삼한지 테마파크에서 지난 12일부터 4일간 영화 ‘쌍화점’이 촬영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 ‘쌍화점’은 유하 감독의 연출과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등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어 촬영 기간동안 삼한지
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쌍화점’의 줄거리는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말을 배경으로 고려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왕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이다.
나주시는 영화 촬영기간 동안 전망대를 개방해 관광객들의 영화촬영 관람은 유도했지만 촬영장의 출입과 사진촬영은 엄격히 제한해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삼한지 테마파크에서는 ‘쌍화점’을 시작으로 오는 7월말부터 내년 3월까지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 무휼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인
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와 낙랑을 배경으로 한 대하 드라마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SBS ‘왕녀자명고’,
영화 ‘전우치’ 등이 잇따라 촬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삼한지 테마파크 세트장의 건축 양식이 고구려 창건 이전에 맞춰져 있어 창건 후 초기시대에 맞는 고구려궁을 신축할
예정이다”면서 “이달 말께 착공에 들어가 8월말에 완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흥건설(나주관광개발)과 삼한지 테마파크 신규 위탁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존의 위탁사인 올리브 나인이 제동을 걸고 나설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