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초등학교와 영강초등학교 1∼3학년 학생 36여명은 지난달 25일 아주 특별한 문화체험을 했다.

행사 참여 학생들은 영강동, 영산동, 이창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임산부 및 다문화 가정의 0세부터 12세 아동 대상 가운데 생활실태 조사를 거쳐 파악된 188가구 3백여명 가운데 선정된 어린이들이다. 

드림 스타트 팀과 함께 한 이번 문화체험에서 학생들은 전북 임실군의 한 치즈 체험장에 들러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치즈를 직접 만들기와 물 썰매장, 범퍼카 등 놀이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지난달 25일 1~3학년 학생 36여명은 아주 특별한 문화체험을 가졌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변변한 놀이문화를 즐기지 못했던 어린이들은, 드림 스타트 사업을 통해 대중문화를 경험하고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했다.

‘드림 스타트’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 제도의 하나로,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모든 아동에게 건강, 복지, 교육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전 예방적 아동복지통합서비스 사업이다.

한편, 2008년도 드림 스타트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드림 스타트 센터는 지난달 15일 무릎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던 이창동에 거주하는 김은화(12)어린이의 딱한 사정을 파악, 시 보건소와 나주종합병원의 협조를 얻어 MRI(자기공명영상촬영)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도록 해 어려운 가정에 희망을 안겨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