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일대기를 그린 MBC 창사4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이 사극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인어아가씨'의 이주환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주몽'이 첫 방영을 앞두고 10일 공개됐다.

▲ 주몽이 15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주몽'은 드라마의 도입부인 1, 2의 하이라이트 분으로, 한나라에 의해 고조선이 멸망하고, 이에 한나라의 잔혹한 착취와 탄압에 힘들어하는 유민들을 위해 앞장선 '주몽'의 친 아버지 '해모수' 장군의 활약, 그리고 그를 돕는 '금와' 그 사이에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비련의 '유화'까지 소개됐다.

'주몽'이 탄생하기 전 세대의 배경과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를 암시하는 내용 등을 선보였다.

출연진들의 연기 열정 또한 눈길을 끈다. 주연을 맡은 송일국은 '주몽은 나의 운명'이라고 말할 정도로 배역에 대한 애착을 선보이고 있고 한혜진, 김승수 또한 각각 첫 액션 연기와 악역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전광렬, 오연수, 허준호 등 중견 배우들은 그들만의 농익은 연기로 선봉대장의 입지를 확고히 해내고 있다.

화려한 출연자들과 연출진의 합작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주몽'. 고대사의 재해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개성 넘치는 연출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다시 한번 사극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몽'은 오는 15일 첫 방영으로 60부작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